나는 마세라티 그레칼레 폴고레가 국내 20대 한정 사전예약으로 다시 주목받는 소식을 접했다. 이번 한정은 2026년 5월 28일부터 전국 공식 전시장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가격은 1억 4천만 원대다.
기존 출시가 대비 구성의 가격을 약 15% 정도 낮춘 점이 함께 언급된다. 단순히 희소성만 앞세운 모델이 아니라 전기 SUV 시장에서 마세라티의 감성과 고급 옵션을 촘촘히 엮은 구성이라 눈길을 끈다.
그레칼레 폴고레는 이탈리아어로 번개를 뜻하는 이름처럼 전기차의 조용한 주행과 빠른 가속감을 동시에 전달한다. 제원은 정지에서 시속 100km까지 4.1초, 최고속도 220km/h로, 수치만 봐도 일반적인 전기 SUV와는 다른 주행감각을 의식한 모델임을 느낀다.
이번 한정은 수량 축소를 통한 간접적 관심 유발보다는 취향에 맞춘 럭셔리 전기 SUV로의 방향성에 가깝다.외관은 풀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20인치 넴보 스태거드 휠, 에어 서스펜션, 파노라마 선루프를 기본으로 하고, 실내는 풀 프리미엄 레더 인테리어에 오픈 포어 라디카 우드 트림, 14개 스피커 소너스 파베르 오디오가 포함된다.
여기에 테크 어시스턴스 패키지와 클라이밋 패키지가 묶여 있어 가격 대비 구성의 완성도가 높다. 배터리는 105kWh로, 최고출력 558PS, 최대토크 82.4kg·m를 발휘한다.
전비는 3.0km/kWh, 복합 주행거리는 333km로 제시된다. 장거리나 주거지 충전 여건이 열려 있지 않은 이에게는 주행거리가 관건이 될 수 있다.
그레칼레 폴고레의 매력은 숫자보다 분위기에서 더 잘 드러난다. 전기차 특유의 정숙하고 매끄러운 주행감에 이탈리아 럭셔리 감성의 소재와 오디오, 우드 트림, 파노라마 선루프가 어우러져 마세라티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BMW iX, 벤츠 EQE SUV 등과 비교 대상이 되지만, 이 차는 주행거리나 연비 경쟁이 아닌 브랜드 헤리티지와 실내 분위기, 희소성까지 함께 보는 관점에서 매력을 찾게 한다. 20대 한정이라는 수치는 분명 만만치 않지만, 못 살 차가 아니라 살 사람을 구분하는 차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 실용성과 주행거리를 우선하면 다른 선택지도 충분하지만, 마세라티의 브랜드 가치와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 꽉 찬 옵션 구성, 그리고 20대 한정이라는 희소성을 함께 고려한다면 이번 모델은 꽤 흥미로운 선택지가 된다....